사진쟁이 길을 나서다[저작권]
태풍이 오는날 산에 올라서 /배경음악 - 내이름은 구름이여
청솔아트
2011. 6. 26. 18:04
태풍을 온몸으로 맞아보고 싶었다
그래서 태풍이 다가 오는 시간에 맞춰서 일부러 산에 올랐다
태풍 마중하러 간다고 하니 옆지기는 한심한듯 쳐다보다가 말리지도 않는다
오래전 거제도에 근무를 할때 늘 태풍의 길목에 서 있었다
바람에 날려가지 않을려고 걸어갈때는 20킬로 바위돌을 안고 가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오늘 태풍은 나에게는 그냥 스치는 바람이려오 였다
기다려요 한 마디에 긴 긴 세월 살아온 나
갈 길 잃어 서성이는 내 이름은 구름이여
그리워도 그대 위해 이슬처럼 잊으리라
보고파도 그대 위해 옛 일처럼 잊으리라
밤 새워 기도하던 이 마음 달래봐도
갈 길 잃어 서성이는 내 이름은 구름이여
그리워도 그대 위해 이슬처럼 잊으리라
보고파도 그대 위해 옛 일처럼 잊으리라
밤 새워 기도하던 이 마음 달래봐도
갈 길 잃어 서성이는 내 이름은 구름이여
내 이름은 구름이여
내 이름은 구름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