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딕양식의 가장 오래된 합덕성당에 겨울이 찾아오고 있었다
나는 성당의 종교적인 의미는 잘모른다
그러나 오래된 사찰이나 교회등 종교시설이 있는곳에 가면
편안하고 차분해짐에 위로를 얻고싶어 찾아 가는지도 모른다
인근의 공세리 성당 그리고 이곳 합덕성당에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모두 찾아와 본것은
내가 오산의 세교 신도시로 이사를 오기전 천안시에 거주를 할때
둘째처형 내외가 살고있는 예산에서 당진으로 가는길목 이곳 합덕성당이 있는 가까운 곳에
장차에 전원생활을 할 목적으로 농가주택과 작은 농지를 얻어놓고
자주 내려가서 소위말하는 주말농장식으로 농사일을 하였기 때문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내가 산골 촌늠 출신 이지만 농사일이 그리 만만치가 않음을 절실이 느끼고
전원생활 착수 2년만에 이제는 그만 돌아앉아 생각을 바꾸고야 말았다
어쩌면 이곳 합덕성당에 다시는 오지 못할지도 모른다 ..
아래사진은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임
합덕성당은 인근의 공세리 성당 과 함께
큰 고목들이 많아 가을에는 단풍이 들어 아름답고
눈이 내리는 겨울은 겨울대로 한여름에는 녹음이 우거져 아름답다
최근에 사진가들의 새로운 사진 출사지로 알려지고 있다
사람들이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이성당의 앞부분만 보고
사진에 담아가는데
성당의 뒷면의 뒷면의 모습과 지난가을 단풍이 있을때 사진이 내블로그에 남겨져 있다
[ http://blog.daum.net/star1165/7356469 ]
합덕성당은 1890년에 설립된 충청도 최초의 성당이다.
약현성당(지금의 중림동성당, 1892년),전동성당(1914)·,인천답동성당(1937),·
공세리성당(1921)·,왜관성당(1928)이 성당이 지어진 순서인데
처음에는 양촌 성당이라 했는데 현 위치로 옮겨 오면서
합덕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
성지는 아니지만 교회사에 있어 그 가치를 인정받아 대전 교구 성지 명단에 오르게 되었다.
현 건물은 1929년에 구건물을 헐고 개축 되었는데
두 개의 첨탑과 고색창연한 외형 때문에 비교적 순례자들의 발걸음이 잦은 곳이다.
뒷뜰에는 성직자 4분의 묘소가 있는데,
그중 한분이 성 김대건과 최양업의 스승이었던 메스트르 신부다.
가장많은 사제가 이곳 합덕성당에서 배출 되었다고한다 .
그리고 인근에 김대건 신부의 유적지 솔뫼 성지가 위치해 있다
아산,당진,예산등지에 한국에서 가장 많은 천주교의 성지가 있으며
과거 이곳에서 천주교가 가장 많이 번성 했다는것을 느낄수 있었는데
나는 종교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사진을 찍으러 돌아 다니면서 더 많은것을 배우고 있다
합덕성당은 1998년 7월 16일 충남 지방 문화재로 지정 되었다고 한다
종교시설의 가을 풍경이 담긴 사진들은
사찰의 풍경과 성당과 교회의 모습들이 가을빛에 조금은 다르게 느껴진다고 한다
이것은 인근의 공세리성당의 사진을 주로 찍어 가면서
이국적인 모습들이 이미지에 현상되기 때문인것 같은데
이곳 합덕성당의 모습도 그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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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1장의 이미지는
작년 늦은 가을날에 찍은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