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이네 만화가게를 아시나요? - 한국 만화박물관
내가 어릴 적에 꿈이 만화가였다 .
가난한 시골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면서도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을 찾아 다리 밑 교각 벽이나 바위 위에도
만화를 그렸다 그림 도구라고는 문지르면 색이 나오는 작은 돌맹이나 나무를 태워 숯덩이를 만들어 그리기도 하였다.
크레파스를 초등학교 3학년 무렵에 처음 손에 쥐어본 것 같았다.
스케치 북도 없이 누런 비료포대를 찢어 만든 종이 위에 크레용 그림을 그려보던 기억이 있다 .
유년의 계곡을 지나 먹고 살기 위해 지원 입대하여 청춘시절 직업군인의 길 을 걸으면서는
한 뼘 마음의 여유조차 없었던 터라 퇴역 전 까지 그림은 나에게 한 참 비켜나 있었다.
그 후 세월이 흘러 환갑이 다된 나이에 전문가용 만화 도구인 와콤 타블렛 도구를 구입하고
외제 그림물감도 구입하기도 했다 세상이 변해 종이만화 시대가 가고 웹툰의 세상에는 컴퓨터 앞에서 체력을 요구하는 작업이라
눈이 침침해져서 모니터를 오래 주시를 못한다 그래도 화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지금도 그림을 그리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큰 영상문화 단지내에 있는 부천 한국 만화박물관을 찾아 갔다
내가 찾아간 그날은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세계만화 축제가 열리기 하루 전날 인데
나와 친분이 있는 그림동호회 회원이 축제 준비위원이라 함께 하게 되었다
만화 박물관은
한국 만화영상진흥원의 전신인 부천 만화정보센터가
그간 수집, 보존해 온 각종 만화 관련 희귀자료와
역사적 가치를 지닌 원로작가들의 원화 등 만화사적 자료를 보존,
전시하며 각종 만화를 열람할 수 있는 만화공간이다.
1900년대 만화부터 요즘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만화가의 최신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만화 관련 자료를 소장 및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 관람료는 5천원이다 .
2012년 내블로그에 한국 만화의 전설적인 두인물인
만화가 손의성 화백과 이현세 화백에 대해 >http://blog.daum.net/star1165/7356477
글을 쓴일이 있는데
만화 박물관 입구에 손의성 화백이 주로 다루던 만화속 주인공 백민형사를 맞이하게 된다.
한국만화에 대한것은 내가 어릴적부터 만화를 너무 좋아 하다보니
직접 몸으로 체험해서 얻은 자료와 정보가 많아서 차후에 더 언급을 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