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 사진에만 남은 문경선 옛 철길
블로그에서 20년여 일기장을 쓰다 보니까
나의 일상의 기록과 여행 기록 등이 이제는 소중한 자료가 되어가고 있다
요즘에는 인터넷에서 정보를 쉽게 찾을 수가 있지만
전에는 대형 도서관에 가서 책을 펴놓고 사진을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서 정보와 자료를 찾았다
그 당시에 디지털 카메라는 일반 대중에는 별로 보급이 되지 않았다
화질도 100만 화소 정도였지만 가격도 비싸서 당시에는 필름 카메라를 활용을 할 수밖에 없었던 시절이었다
내가 1990년대 말부터 지금은 없어진 포털 야후(Yahoo)에서
블로그를 운영을 하면서 일상의 기록을 남기기 시작을 했는데
그때 내가 인터넷 세상에 올려놓은 과거의 사진들이 지금도 온라인 세상에서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
나는 블로그를 오랫동안 운영을 했지만 개인의 상업적으로 운영을 한일이 없다
과거의 유명했던 블로거들도 개인블로그를 팔아서 돈벌이 수단으로 전용해버린 경우도 많이 있다
지금은 블로그 매매를 통제를 하고있지만
아직도 내 블로그를 사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
인터넷 세상도 빠를게 변하여 요즘은 모바일 세상이 되었다
2018년 새해 어쩌고 하더니 1월도 벌써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참으로 세월이 유수처럼 흘러간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
문경선을 달리던 열차가 있었다
문경은 옛날부터 석탄산업이 발달해 석탄을 실어 나르던 석탄 철로가 많이 있다.
그러나, 이제는 모두 폐선이 되어있다
페선이 되고 한동안 버려진 옛 철길을 어떻게 활용을 할지 몰라서
철길이 녹이 벌겋게 녹이 쓸 정도로 방치를 하다가
최근에 와서 일부는 관광자원화 하여 레일 바크로 이용하고 있다
폐선이 되고 지금의 레일 바크로가 생기기 전에 진남 철교 부근
추억의 옛 문경선 철길 위를 걸어가는 사진이 남아있다
내가 중국 여행중 유명한 귀곡잔도를 걸어본 일이 있지만
한국에도 진남 관갑천잔도(벼랑길)가 있다
후삼국 시기 왕건이 견훤에게 대패하여 도망치던 중
문경 진남 부근 잔도에 이르러 길이 없어 낭패를 당할 지경에 이르렀으나
토끼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보고 따라가 길을 내게 됐다 하여 문경지역에서는
이곳을 ‘토끼비리’ 또는 토천(兎遷)이라고 불렀다
내가 예전에는 고향을 찾아갈때는 천안에서 증평을 지나
괴산 ,문경새제와 이화령 휴게소를 지나면 고모산성아래 진남휴게소가 나오는데 이곳에 진남잔도가 있다
진남 휴게소를 더 언급을 하지만 나는 과거 진남 휴게소에 대한 불편한 거억이 있다
나만 느껴 본건지는 모르지만 과거 진남 휴게소는 그곳 상점을 이용을 하지 않으면
화장실조차 사용을 못하게 한 일도 있었다
옛부터 경북북부지방에 위치한 문경은 인심이 좋기로 소문이 나 있다
요즘에는 중부내륙고속도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서 이길로 다니는 사람이 많이 줄었다
그런데 이곳 휴게소에서 쉬어가지만 이 휴게소 뒷산이 유적지 고모산성이 위치에 있고
휴게소 아래 계곡이 '진남교반'이란 것을 모르고 지나친다
고모산성 여행기록은 내블로그에 따로 있다 .
옛날 문경선 열차가 지나던 진남잔도 계곡길
이 길은 가파지른 벼랑위로 우리 선조들이 드나들던 길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바로 돌바위가 수많은 세월 동안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며 닳고 닳아 발자국의 모양을 드러내 놓고 있었다.
지금의 진남교옆 진남 관갑천잔도에서 성벽을 따라가다보면 고모산성이 나온다,
이곳은 삼국시대 신라초기의 석성으로 이 곳에서 내려다보는
진남교반(1923년 경북팔경중 1경으로 선정)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그리고 진남 교반은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듯한 층암절벽이 이어지고
강 위로 철교·구교·신교 등 3개의 교량이 나란히 놓여 있어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이룬다.
숲이 울창하고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이 절경을 이루어 문경의 소금강으로 불린다.
진남휴게소 폭포 왼쪽 암벽 위에는 경북팔경지일(慶北八景之一)이라 새겨진 돌비가 세워져 있다.
이 일대는 낙동강지류인 가은천과 조령천이 영강에 합류하였다가 돌아나가는 지점으로,
아름드리 노송이 우거진 숲 앞으로 넓은 모래사장이 펼쳐지고 주차장·휴게소·인공폭포 등이 마련되어 있어
여름철 휴양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북쪽 고모산에는 길이 1.6km, 너비 4m에 이르는 고모산성 있다.
삼국시대에 쌓은 성이라고 하며,
천하장사 고모노구와 마고노구가 경쟁하여 하룻밤만에 쌓았다는 전설이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