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쟁이 길을 나서다[저작권]

덕숭산 수덕사 비구니승의 견성암

청솔아트 2018. 11. 13. 13:48

당신은 나에게 무었이 되었삽기에   

살아서 이 몸도 죽어서 이 혼 까지도                     

그만 다 바치고 싶어질까요   

 보고 듣고 생각는 온갖 좋은 건      

모두 다 드려야만 하게 되옵니까?  

내 것 네 것 가려질 길 없사옵고요 

조건이나 대가가 따져질 새 어딨겠어요

 혼마저 합쳐진 한 몸이건만

그래도  그지없이 아쉬움  저 남아요                      

 당신은 나에게 무었이 되었삽기에  ..
 
 위의 글은 한국 최초에 비구승만의 거처가 마련된 곳

수덕사 여승당 견성암에서 머물던 일엽 스님이 쓴 글이다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내가 만든 동영상 (유튜브)을 볼 수있습니다








아랫글은 가수 송춘희의 "수덕사의 여승"노래가사이다


인적 없는 수덕사에 밤은 깊은데
흐느끼는 여승에 외로운 그림자
속세에 뜨고 없는 잊을 길없어
법당에 촛불 켜고 불러 올적에
아~ 수덕사에 새벽이 운다.
산길 백리 수덕사에 밤은 깊은데
염불하는 여승에 외로운
그림자 속새에 맺은 사랑
잊을 길 없어 법당에
홀로 울 적에
아~ 수덕사에 새벽이 운다..

수덕사 견성암은

충남 예산군  덕숭산에 있는 암자이며 수덕사의 부속암자로 1908년에 만공이 창건하였으며,
그 뒤 비구니들의 수련도량으로 사용되어왔다.
현재 덕숭총림으로 이름을 바꾼 이 암자는 비구니 참선도량으로 가장 대표적인 수도처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수덕사의 부속암자이다.

수덕사에서 산정의 정혜사에 이르는 도중 산중턱에 있는 이 암자는 1908년에 만공이 창건하고
1930년도흡이 중건한 이래 여러 차례 중수를 거듭하면서 비구니들의 수련도량으로 사용되어 왔다.

창건 당시에는 지금의 환희대에 견성암이 있었으나 그 뒤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현재 덕숭총림으로 이름을 바꾼 이 암자는 비구니 참선도량으로 가장 대표적인 수도처이다.

1965년 인도식으로 지은 석조2층건물의 선방에서 80여명의 비구니들이 수도에 정진하고 있는데,
비록 암자의 규모는 작으나 전국 여승들이 참선, 수도하는 수련장으로서는 종가(宗家)의 구실을 하고 있다.

법당 입구에는 만공이 쓴 「칠근루(七斤樓)」 현판이 걸려 있다.
이곳은 개화기의 여류시인 김일엽[일엽스님]이 삭발하고 수도한 곳으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