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솔의 수묵화

호랑이가 곶감을 더 무서워한다?

청솔아트 2021. 3. 14. 11:41

상대가 전혀 모르는 것으로 겁을 준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이가 호랑이를 모른다

아이는 곶감은 먹어보아서 맛있는 줄 알지만

호랑이가 무섭다는 것은 모른다

곧 아이는 호랑이라는 말에는 반응을 안한다

상대가 어떤 예기거리에 대해 전혀 무지한 경우 인데

상대방에게  겁을 주는게 아니더라도

곶감에는 민감하게 반응을한다

그런데 

아이가 호랑이의 무서움을 안다고 가정하면 예기가 약간 달라진다

곧 아이의 울음을 그친 것이 곶감이라는 사실은 나그네 옷벗기기와

비슷하다 

해와 바람이 나그네 옷벗기기 내기를 해서 결국 해가

이긴다는 이야기 처러 

곧 사람을 설득하는 데는 협박이나 공포보다 상대에게 이익을 줘서

유인하는게 낫다는 것인데

이와 비슷한 개념에는 당근과 채찍질 이 있다

호랑이는 곶감이 자신보다 무서운 녀석이라고 생각한다

곶감이 뭔지도 모르고 무조건 자신보다 무서운 녀석이니까

아이의 울음을 그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소도둑이 올라타자 곶감이라고 생각하고 부리나케 달아난다

이런 것을 무지에 대한 공포라고 한다

뭔가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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