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한지 구분 ,화선지 옥당지
필자가 화선지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것은
오래 전 천안에 거주를 할때 마사회 장외발매소 보안 책임자로 근무를 하던때인데
경마 경기가 없는 날은 장외 발매소가 지역 주민에게 개방이 되어
주민들의 여가및 문화할동의 교육장으로 이용되면서 부터였는데
서예를 배우는 지역주민들의 서비스를 제공면서 먹그림을 접하게 되었다 .
화선지는
붓으로 그림이나 글씨 등을 쓸때 사용하는 종이로
닥나무 껍질로 만드는데 요즘은 펄프 등을 섞어서 만들어지고
닥이 많이 들어간 화선지는 한지 또는 순지라고도 한다
닥나무 한지는 약간 투박한 느낌이든다
필자가 유년 시절을 보낸 농촌 마을의 산야에는 닥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었다.
당시 닥나무를 벗겨서 그것을 한지를 만드는 곳에 보내는지는 모르지만 어디론가 내다 파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리고 필자도 닥나무를 벗겨서 팽이 돌리기 놀이 후리 채도 만들어 쓰기도 하였더니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에 내가 살았던 고향 마을에 가면 닥나무가 보이지 않는다.
그 시절 초가집과 한옥 기와집이 대부분이어서 창문의 창호지는 대부분 닥나무로 만든 한지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7_tyGeikgcM
요즘에 와서 일반적인 화선지는 닥나무 성분에 펄프 등을 섞어서 만들고 있다고 하는데
필자의 느낌으로 닥나무 성분이 얼마나 포함이 되어있는지는 모르지만
연습용 화선지에는 거의 닥나무 성분이 포함이 되어있지 않은 것 같다
보통 화선지는 연습용과 작품용으로 구분하는데
주로 연습용을 많이 사용하고
작품용은 공모전이나 중요한 작품을 사용할때 사용한다
우리나라 화선지는 옛날에는 우리나라 에서 재료를 만들어 화선지를 만들었는데
지금은 중국에서 수입하여 화선지를 만들거나 중국에서 만든 화선지를 수입하여 사용하는 것이 대세이다.
화선지도 종류가 많은데 가장 좋은 화선지를 옥판지라고 하며
옥당지 구곡지 장원지 등으로 재질의 종류와 두께에 따라 다르게 부르며 순지 라는 종이는
우리나라 한지(창호지) 같은 성질의 질긴 좀 독특한 화선지도 있다
보통 화선지는 한국화나 서예용 종이를 총괄하여 부르는 말이고
옥당지는 화선지 종류의 하나로 가장 품질이 좋은 종이다
이런 다양한 화선지를 선택 하는 것은 화가들 마다
각자 좋아하는 것이 있으니 그림,서예 종류에 따라 선택 하기도 한다
크기는 보통 공장에서 만들어진 상태의 넓은 종이를 전지라고 하고
전지를 나누면 크기에 따라 절반이면 반절지 3절지,4절지 등으로 나누어진 상태의 크기를 말한다
화선지를 생산하는 작업 과정에서 두장을 붙이는데
이 화선지를 두장을 붙였다하여 이합지 라고 한다.
주로 동양화나 캘리그라피 하는데 많이 사용이 된다
그리고 세장을 붙이면 삼합지가된다.
화선지는 옥당지,순지, 구곡지,장원지,중국지 등으로도 불리어진다.
화선지는 종류에 따라서
번짐이 있고 없고 하기때문에 화선지를 사용하는 목적에 따라서
발묵이나 표현을 자유롭게 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