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고 싶은 말이 많이 있지만 소주 한잔만 하고 조용히 지내는날

2013. 6. 6. 08:43카테고리 없음

 

  올해는 내가  대전 현충원을    다녀오지 못했다.

  나는  이곳 현충원을 찾아 갈때면 자가용도 호사스럽게 생각이 되어

  늘 버스를 타고간다.    소주 두병을 들고

  예전에 나와  근무를 같이 하다가 순직을 한 동료전우의

  묘비와 함께 술을 마시고 묘지옆 넓은 풀밭에 누워 한숨  낮잠을 자고 온다.

  이곳은 내가 죽으면 이곳에   뭍일 곳이이기도 하다

  훗날 죽어서 이곳에서 다시 만나면

  그동안 거제도에서 함께했던  추억의 동백꽃 일기를 보여줄것이다

  사람이 죽어서 갈곳이 정해져 있으면 세상을 살아가는데

  아무런 두려움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