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28. 19:06ㆍ사진쟁이 길을 나서다[저작권]
원통 고개 넘어가는 길 계곡 옆으로 수십 년 전에 무거운 방차 통을 메고
통신용으로 깔아 놓은 야전선이 지금까지도 녹이 슬고 삭아진 채로 계곡과 나무 사이에 걸려 있었다
옛말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 살겠다 "던 그 인제와 원통 가던 길도
''인제 가면 금방 온다''이렇게 바뀌어야 할 것 같다 서울서 두 시간 거리에 이곳을 갈 수가 있으니 ..
40년 전 하루 종일 걸려야 갈 수 있던 그 길을 다시 가보았다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내가 만든 동영상(유튜브)을 볼 수 있습니다
백담사는 조선 초기시대 까지 4번에 걸쳐 소실되었다가
심원사지 아래 30리쯤 되는 곳에 법당과 요사채를 세우고 선구사라 하였으나
1443년에 다시 불타버렸고, 1447년 옛 터의 서쪽 1리쯤 되는 곳에 다시 절을 세워 영축사라 하였다.
그러나 1455년 6번재 화재로 불에 타고 이듬해 옛 절터의 상류 20리 지점으로 옮겨 중건하여 백담사라 하였다.
1772년(영조 51) 다시 불타버리자 1775년 최붕, 태현, 태수 등이 초암을 짓고 6년 동안 머물면서
법당과 향각 등의 건물을 중건하고 심원사라 하였다가
1783년(정조 7년)에 절 이름을 다시 백담사로 바꾸었다.
근대에 이르러 한용운이 머물면서 《불교유신론》, 《십현담주해》, 《님의침묵》을 집필하였다.
6·25전쟁 때 또다시 소실되었다가 1957년에 재건하여 오늘에 이른다.
지금 이곳을 찾아가는 모든이들도 고행의 길을 걸어야 한다
백담사 가기전 7킬로미터 떨어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백담사를 가던가 아니면
셔틀 버스를 타고 백담사를 가야하는데 마을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요즘같은 단풍철에는 관광객이 많아 평일에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셔틀버스를 탈수가 있다
하기야 백담사 계곡을 제대로 구경을 할려면 걸어서 두시간 거리지만 쉬엄해서 가보는것도좋을것 같다
연세지긋한 분들이 막상 걸어 가다가 다리 아파 하는데 중간에서 차를 탈수도 없어 길가에 주저 앉아 있는걸 보면
백담사 가는 길이 스스로 고행을 체험 하는길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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