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소설 속의 삽화에 대하여

2021. 2. 2. 09:53청솔의 수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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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나 수필집 속에 그려 지니 삽화를 함께 읽을 때

 

더 재미 있게 읽을 수 있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 처럼 들리지만 

 

이런 자명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소설과 삽화를 중요시한  경우가 드물었다 

 

그에 관한 연구는 뜻밖이다 싶을 정도로 소홀한 편이다. 

 

과거 신문 연재소설의 시대가 있었다.

 

모든 일간지에 인기 작가의 소설이 많게는 하루에 두 편씩 실리고 

 

신문 독자들이 연재소설 읽는 재미에 신문 배달을 기다리던 시대가 있었다.

 

 홍명희의 임꺽정 임기영의 고향등 식민 시기 작품들에서부터

 

 김주영이 쓴 객주 같은 현대문학의 거봉들이

 

모두 신문연재를 통해 독자와 처음 만났다. 

 

그리고 신문연재소설에는 연재분의 내용을 압축하고 분위기를 살리는 삽화가 곁들여졌다.

 

삽화를 그리는 이들 역시 역량

 

있는 중견 화가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독자들은 일급의 문학작품과 수준 높은 그림을 한목에 감상하는 호사를 누리고는 했다.

 

연재소설 삽화가 지녔던 역할과 의미에 비해

 

연재소설이 문학 연구자들의 활발한 연구 대상이 되는 반면, 삽화는

 

그 분야가 미디어와 미술쪽에 걸쳐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한국 최초의 신문연재소설 삽화는 

 

912년 1월1일치 매일신보에 연재되기 시작한 이해조의 소설 춘외춘의 삽화였다. 

 

삽화가는 야마시타 히토시, 일본 사람이었다. 당시 

 

소설 삽화는 대부분 일본인 화가들이었다 .    ---- 2021,1 청솔 아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