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밥풀꽃과 며느리 밑씻개의 구전 이야기

2012. 9. 1. 12:34구전 이야기 (옛날 옛적에)

 

 

 

 

 전에 만화가 이현세선생의 만화중에

 ''며느리 밥풀꽃에 대한 보고서' 라는 만화가 있었다

가난한 시골여인이 도시로 올라로  파란한 삶을 사는 내용이였는데

장편만화로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  그당시 만화가 대중예술의 한장르화되는

계기를 마련한 작품이였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그리고 며느리 밥풀꽃도 이즘에 사람들의 이야기 꺼리기도 하였다

예전 우리의 할머니 어머니가 살았던

그시대  며느리들의 의 서글픈 인생살이를 풀꽃에 견주어  꽃말이 생겼다고 생각된다

 전해오는 며느리 밑씻개와 며느리 밥풀꽃 의 이야기는 이렇게 전해져 온다

 예전엔 화장지가 따로 없어서 호박잎을 따서 밑을 씻었는데

그 호박잎도 아까워서 며느리에겐 쓰지 못하게 했다

 가시범벅인 식물을 가리키며 “너는 저걸로 닦아라”고 해서 이름을 얻게 된 며느리밑씻개.

 시어머니의 가시 돋친 구박을 다 받아내며 참고 살았을 이 땅 며느리들의 서글픈 인생살이가 훤히 보인다.

예쁜 며느리배꼽에 시샘이 나서 언제든 할퀼 것처럼 가시가 돋쳐서

 며느리배꼽이라고 이름 붙여준 것은 애교스러운 셈이다.
 또한 밥풀 두 개를 물고 있는 모습의 꽃며느리밥풀꽃도 있다.

 가난한 집에서 부잣집으로 시집 온 며느리가 시아버지 제삿밥이 뜸이 잘 들었나하고

 밥풀 몇 알 맛보다 시어머니에게 들켰다.

시어머니는 시아버지 밥을 넘봤다며 때려서 며느리를 쫓아냈고

갈 곳 없는 며느리는 기진해서 죽었는데

뒤늦게 묻어준 묏자리에서 피어난 꽃이 바로 밥풀을 물고 있는 듯한 꽃이 

 며느리밥풀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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