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오는 마곡사 계곡길을 걸어보다

2013. 2. 9. 09:00사진쟁이 길을 나서다[저작권]

마곡사  가기전에

장승마을(물레방아) 근처에 주차를 해두고 

먹거리 조금 준비해서 시나브로 구경삼아 마곡천  계곡  옆길을 따라

징검다리 ,고목나무, 초등학교 , 시골마을도 구경하면서

마곡사 까지 걸어 올라간다   사찰 들어가기전에 왼쪽편 언덕으로 올라

솔밭에서 퍼질러 앉아  무념무상 ,모든걸 잊어버리고 ..

사찰은 대부분 그러하지만 이곳은 주위 분위기가 때묻지않은

옛적인 모습(절 지은지가 천년이 넘었다함)이며 봄에 벗꽃이 피면

마곡천 주위 경치가 고즈넉 하고 아주 좋다

''춘마곡 추갑사''-봄엔 마곡사 가을에는  갑사 가는길이

절길 중에는 가장 풍치가 있다고  절길 걸어본 사람들은 이렇게 말을 한다

양지녘 얼음이 녹은 강변에는   버들강아지가 꽃망을 피우려 하고있다  

사찰 들어가기전 좌측편 언덕위로 올라가면 소나무 숲으로 전국에서 유명하다

         그 소나무길을 지나 등산도 가능하다  -  청솔의 언제나 푸른나무    

 

       마곡사는 백범 김구선생이  명성왕후가 시해된 1896년 일본군 장교를 살해하고

     사형수로 복역중 탈옥해 마곡사에서 은신하면서 한 때 출가하기도 했다

     법명은 "원종" 지금도 대광보전 마당에는 김구가 심은 향나무가 있는데, 나무 옆에

    ‘김구는 위명(僞名)이요 법명은 원종(圓宗)이다’라고 쓴 푯말이 있다  

 

   마곡사는

  신라시대 보철 화상이 설법을 할 때 ‘절 앞에 모인 신도들이 마치 삼밭의 삼과 같다’ 해서 이름 붙은 마곡사는

   그 창건 연대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신라 선덕여왕 9년(640년)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여러 차례 중건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마곡사가 자리 잡은 태화산이 태극형을 띠고 있어 택리지, 정감록 등에서는 전란을 피할 수 있는 명당으로 꼽고 있는데

  사찰을 끼고 흘러가는 태화천 역시 태극의 형상으로 휘어지며 흘러간다.

 가람의 배치도 그 의미가 깊어 사찰을 가로지르는 태화천의 북쪽은 극락세계를 상징하여

  대웅보전과 대광보전이 자리 잡고 있으며 태화천 남쪽은 현세를 상징하여

 스님들의 수행공간인 영산전, 수선사, 매화당 등이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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