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산골마을의 초겨울 풍경

2010. 11. 22. 16:47사진쟁이 길을 나서다[저작권]

 

 

      월악산은 언제 가봐도 좋은 곳입니다

    고속도로가  생기기 전  울진에서 근무를 할때  충주호변을 따라 이곳 월악계곡을  지나 단양 으로 나갈때 

    어떤때는 길이 햇갈려 월악산 산속길로 들어 온적도  있었고

    단풍철이면 일부러  험 한 월악산  산자락길을  돌아보며  넘곤 했는데  

    요즘은  월악산 아래 산골 마을에 있던 농촌 주택들도 없어지고

    펜션처럼 생긴 집들이 많이 보입니다

    때로는 외국의  전원풍경도 연상되기도 합니다

    월악산아래 작은 마을에도 초겨울 겨우살이 준비가 한창 이였습니다

    몇일전만 해도 사람들의 소리로 시끌 했었을텐데 일요일에도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여름 휴가철이 끝이나고 바위섬만 홀로 남은 겨울 바다처럼   ...

    일부러 이곳을 찾은 것이 아니고  초등학교 동창 모임을 이곳에서 하였습니다 ( 이곳 출신 학교는 아님 )

   멀리 보이는 주봉인 영봉의 높이는 1,097m  달이 뜨면 영봉에 걸린다 하여 월악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군요

  삼국시대에는 월형산(月兄山)이라 일컬어졌고,

  후백제의 견훤이 이 곳에 궁궐을 지으려다 무산되어 와락산이라고 하였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영봉은 남쪽에 걸쳐있는 포암산(962m) 부근에서 북쪽으로 갈라져 나온 지맥의 끝부분에 솟아 있으며,

  만수봉(983m)을 비롯해 많은 고봉들이 있습니다 . 정상의 영봉은 암벽 높이만도 150m나 되며,

  이 영봉을 중심으로 깎아지른 듯한 산줄기가 길게 뻗어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 전선줄이 걸려있고 옆에 전봇대가 서있어서 좋은 작품 한컷 놓쳤습니다

 사진을 찍다보면 전봇대가 풍광을 다 가려놓는  사진가에게는 귀찮은 존재

 

 

 

 

 

 

 

 

 

 

     겨울이 오는데 이곳은 봄이 오는듯  밭을일궈 멀칭을 했더군요

    월악산 아래 이지만 이곳에도 겨울은 그렇게 춥지는 않다는 것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