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산성 아래 문경 옛철길을 걸어보다

2010. 10. 9. 22:48사진쟁이 길을 나서다[저작권]

문경 옛철길

문경은 옛부터 석탄산업이 발달해 석탄을 실어나르던 석탄철로가 많이 있다.

그러나, 이제는 모두 폐선이 되어있다  일부는 관광 자원화 하여  레일 바크로 이용하고 있다 

후삼국시기 왕건이 견훤에게 대패하여 도망치던 중 잔도(벼랑길)에 이르 러 길이 없어 낭패를 당할 지경에 이르렀으나

토끼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보고 따라가 길을 내게 됐다하여 문경지역에서는

이곳을 ‘토끼비리’ 또는 토천(兎遷)이라고 부른다.

내가 고향을 찾아갈때 고속로를 이용하지 않고 천안에서  증평을 지나  괴산 ,문경, 예천을 따라 가다보면 이곳이 나온다

이 길은 가파지른 벼랑위로 우리 선조들이 드나들던 길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바로 돌바위가 수많은 세월 동안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며 닳고 닳아 발자국의 모양을 드러내 놓고 있었다.

지금의 진남교옆 진남 관갑천잔도에서 성벽을 따라가다보면 고모산성이 나온다,

이곳은 삼국시대 신라초기의 석성으로 이 곳에서 내려다보는 진남교반(1923년 경북팔경중 1경으로 선정)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진남 교반

경북팔경 중 제1경으로 꼽힌다.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듯한 층암절벽이 이어지고

 강 위로 철교·구교·신교 등 3개의 교량이 나란히 놓여 있어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이룬다.

숲이 울창하고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이 절경을 이루어 문경의 소금강으로 불린다.

진남휴게소 폭포 왼쪽 암벽 위에는 경북팔경지일()이라 새겨진 돌비가 세워져 있다.
이 일대는 낙동강지류인 가은천과 조령천이 영강에 합류하였다가 돌아나가는 지점으로,

아름드리 노송이 우거진 숲 앞으로 넓은 모래사장이 펼쳐지고 주차장·휴게소·인공폭포 등이 마련되어 있어

여름철 휴양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북쪽 고모산에는 길이 1.6km, 너비 4m에 이르는 고모산성 있다. 삼국시대에 쌓은 성이라고 하며,

천하장사 고모노구와 마고노구가 경쟁하여 하룻밤만에 쌓았다는 전설이 전한다.

 

 

 












내 블로그 사진에만 남은 문경선  옛 철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