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호두나무마을의 여름 /배경음악 Evergreen Tree

2011. 6. 23. 16:01사진쟁이 길을 나서다[저작권]

 

117

 

 

 

 

충남 천안시 광덕면에 가면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호두나무 단지가 있다

그렇게 비옥하지도 않는 이곳 광덕면에서만  호두나무가 많이자라서

천안 호두과자를  유명하게 만들었지는 알수가 없으나

이곳 광덕면은   예전엔 충남지방에서 가장 오지중에 한군데였으나

최근에  도로가 새로나고 공주로 나가는  험한 산길에 터널이 뚫려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졌다  이곳은 한국전쟁때 너무나 오지라서

민간인 피해도 없던던 곳이며 몇년전 탈옥수 신창원이 숨어 지내던 곳이기도 하였다


한국호두는  떡갈나무호두라고도 불리며 페르시아호두의 변종이라 생각되고 있다.

원산지는 페르시아호두와 마찬가지고 코카서스 페르시아지방에서

4세기경에 중국으로 건너왔고 다시 우리나라로 전파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데 연대는 분명치 않으나, 일본에도 우리나라에서 건너온 것이라고 말한다.

추자나무라고 불렀던 기억이 있는데  추자나무를 검색을 해보니 

가래나무가 추자나무라고도 하고 호두나무도 추자나무라고 부르기도 했다는데

뭔말인지 했갈린다

예전에 기차를 타고 가면  홍익회사람들이 ''호도과자 왔어요''

라고 열차객실을 오가며  외치고 다니는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충북 영동지방에는 호두 생산량이 가장 많았고

경북봉화에서도 호두나무가 많이 자라고있지만

천안에서 호두과자를 특화상품 하는데 밀려서 사람들은

호두나무가 천안에만 있는줄 알고있다

그리고 수확한 호두는 아직도 상당히 비싼편이다

호두알은 사람의 머리속 같이 생기기도 하였는데 

껍질이 단단 하여 보통사람 잇빨로 깨물기도 힘든데

청설모는 요상하게도 잘쳐먹는다  지금도 호두 수확량의 20퍼센트는

청설모가 가져간다고 한다

 

                                                         청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