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전통시장입구 태극기 아줌마를 아시나요?

2016. 6. 11. 17:53장터에서 만난사람들


지난 겨울날 집사람과 광명 전통시장을 찾아갔는데

전통시장 입구에서 태극기와 꽃으로 치장을 하고 있는 아주머니를  만났다.

그후 봄이 오고 계절은 여름날로 접어든 6월초순  태극기 아주머니를 다시 만났다.

나는 가끔 전국의 유명한 전통시장을 여행삼아 다녀오곤 하는데

광명 전통시장은  집사람이 팥죽을 좋아해서 서울 가는길이면  전철을 돌아 갈아 타고서도

기어이 광명시장을 둘러서 가야만 한다  팥죽 한그릇에 2500원 한다

가까운 수원행궁 가는길 시장안에도 팥죽 파는곳이 있는데  더 비싸고도 멀건 팥죽이지만

이곳은 저렴하면서도 정성들인 팥죽 한 그릇을 먹을수가 있다 .

전에 안양 중앙시장에도  팥죽 맛집이 있었는데 없어졌다  

광명 전통시장 입구에 있는 태극기 아주머니가 광명 전통시장에서 첫번째로 눈에 들어온다 .



 처음에 나는 이분이 시장 입구에서 태극기를 파는 아줌마 인줄 알고

 태극기를 하나 구입을 하려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최근에 가서 만나보고 내블로그에 여사님 사진을 올리겠다고 하니 기꺼이 응해 주시

 내 휴대폰에도 조그만 스티카 태극기를 달아주셨다

 스티카형 태극기는 나라를 위해 애쓴 흔적이 있는 사람에게만 달아주는 것이라고 하였다

 내가 블로그를 한지가 10년이 되었다고 하니  블로그 주소를 알려 달라고 하면서

 꼭 내가 쓴 게시글을 보겠다고 하였다

 외면에 들어나 보이는 홍보목적 (개인적 사정은 물어봐야 알려줌)없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꽃으로 치장한 태극기 사랑 앞에는  

 광명시민 뿐만아니라  전통시장을 찾아왔던 사람들 기억에 남을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