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화 석란도(石蘭圖)그리기

2018. 6. 18. 23:44청솔의 수묵화



오래전 수묵 산수화를 공부하면서 바위 그리기가 가장 어려웠다 .

산수화에 입문을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러하다고 말을 한다 .

산수화를 완성하는 데는 바위와 소나무 그리기의 정석 기법을 알아야 한다.

산수화 뿐만 아니라 사군자를 그리기 위해 바위가 배경이 되어주는 경우도 많이 때문이다 .

서양화의 풍경 그림은 수정을 가하면 어느 정도 그림 미가 가미되지만

동양화의 수묵 그림은 수정을 가하면 지저분함이 금방 표시가 난다 .

그만큼 붓놀림의 한 획을 긋는데도 정성을 다해야 한다는 뜻 이기기도 하다 .

동양화에서 그림은 생태학적인 사실적인 면보다 형이상학적인 면이 가미가 되기도 한다 .

특히 화조도에서 그런 경우가 많은데 요즘에는 너무 추상적인 면은 강조를 하지 않는 추세이기도 하다.






동양화의 정수 사군자중에 요조숙녀 같은 고요한 난초.
 

난(蘭)은 여름,남,예(禮)의 뜻이 있다,

연약한 풀이지만 굳게 솟은 꽃대 에서 피는 꽃은 그향기가 천하 일품이다.

선비의 그윽한 품격

난은 이름도 많다

유향,향조,왕자향,도량향,대백향,지란,등으로 불려지고 있다.

그윽한 산 골작에 홀로 향기를 뿜는 난은 고결한 선비가 명수돈행 하는 것과같아

 이욕과 공명을 초개같이 여기는 선비의 자세로 비유되었다.

이렇듯 시인묵객들의 노래 속 에서 총애를받고 난은 성장했다,

난을 치기 시작 한것은 명확치는 않으나 송나라의 정소남이 그린 로근란이 시초라고 한다 .

나라가 망하여 심을 땅이 없어 뿌리를 노출상태로 그렸다는 이야기다.

란은 봄에 피는 춘란을 으뜸으로친다

가을에 피는 일경 구화(꽃대에 2~9개의 꽃이핌)를 혜(蕙)라 하여 추란으로 불렀다.


난을 잘 치기로 유명한 사람들은 고려조의 왕서침과,조선조의 수월헌, 인희지,표암 강세황,

우봉 조희룡,석파 이하응(대원군),소치 허유, 민영익등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추사 김정희의 부작란도는 많은 일화를 남기고 있다.



 아래 이미지는 

 석란도 그리기 과정  gif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