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 23. 06:51ㆍ나의 이야기
사진을 클릭하면 내가 만들어서 올린 동영상[유튜브]이 보입니다
1970년대 말
당시 회식 자리에는 늘 폭탄주가 있었습니다
저렴한 면세양주가 분기에 한두병씩 할당 되었는데
육체적, 정신적 고된 근무에 쌓인 스트레스를 술로서 풀어야 했던 시절인것 같았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회식 장소에도 직장상사가 아무리 술잔을 건네도 거부하고 자신의 건강부터 돌보는 세상이지만
세월이 지나고보니 웃음이 나오기도 합니다 지금은 내가 술담배는 끊은지가 10년이 넘었습니다
1980년대 중반 내가 거제도에서 근무를 하였는데
등대를 지키는 등대 직원들과 이웃해서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등대지기의 외로운 근무여건 속에서 고독을 참으려고 됫병소주에 내가 건내준 양주한병을 통채로 섞어어 마시던
등대지기 김소장 생각이 납니다
당시 등대 감사를 나오던 마산 지방항만청 직원들도 등대 방문시 됫병소주를 들고 오곤 했었습니다 .
내가 양주와 브랜드그리고 와인을 모으기 시작(아내가 모았지만 ) 했는데
200여 종류가 넘네요 저렴한 면세양주는 모으고
정작 집을 나가서는 값비싼 양주의 폭탄주를 퍼 마시고 그랬지만
전에도 양주 이야기를 내블로그에서 몇번 다루기도 했지만
사치품처럼 보여서 글을 쓰고도 비공개하였지요 ,사실 사치품도 아닌데
지금와서 보니까 양주나 와인병의 두껑을 따지 않았는데도 세월이 흐르면 자연 증발이 되어 버리는 군요
그리고 벌써 40년이나도록 보관된 양주를 과연 먹을수나 있는지도 궁금해질 정도로 세월이 흘러갔습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양주와 와인의 대한 자료를 찾아보니 재미 있습니다
위스키(Whisky)는 알콜의 발효 기술로 빚은 서양의 술이지만
동방(동양) 증류 기술이 중세 십자군 전쟁을 통하여 서양에 전달된 후에 생겨난 술입니다
12C경 이전에 처음으로 아일랜드에서 제조되기 시작하여 15C경에는 스코트랜드로 전파되어
오늘날의 스카치 위스키의 원조가 된 것으로 봅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위스키 제조는 1960년에 풍한발효(주)에서 위스키 제조를 위한 연구를 시도했으나
상품화되지는 못했고 1970년대 월남전과 더불어 청양산업(주)이 군납을 목적으로 기타재제주 위스키를 제조했습니다
그후 1974년에는 백화양조(주)와 (주)진로가 수출조건부로 외국 위스키 원주를 수입,
이를 기주(基酒, base)로 사용하여 인삼주, 즉 인삼위스키를 제조했군요
정부는 1976년 국민소득 증대로 고급주류 개발정책을 수립하고 백화양조(주), (주)진로, 오비씨그램(주),
롯데칠성음료(주), 해태산업(주)에 위스키 국산화에 필요한 시설을 갖출 것을 조건부로 하여
위스키 제조면허를 발급했습니다
그러나 면허발급 회사 중에서 백화양조(주), (주)진로, 해태산업(주)만 원액을 수입하여 국산 주정과 혼합한 기타재제주
국산 위스키를 생산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1987년부터는 국내 위스키 3사가 국산 위스키 원주와 수입 위스키를 혼용하여 ‘국산 특급위스키’를 개발 시판했습니다
그러나 수년 내지 10여년의 숙성에 따른 재고 증가로 인한 자금 부담, 수입원주와의 가격 경쟁력 문제 등으로
국산화가 어려워 국산 위스키는 1991년부터 생산이 중단되었고
이후 국내 위스키 제조는 전량 수입원액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꼬냑은 알칼리성주류입니다
브랜디 중의 하나가 꼬냑입니다
브랜디는 포도나 사과등의 과실주를 증류한 것인데요
쉽게말하면 와인등을 끓인 것이라고 보시면 되구요
위스키는복식증류기로1차증류하고 꼬냑은 단식증류기로 2차 증류합니다
프랑스 국립 꼬냑국(BNIC)의 인증을 통과해야 꼬냑이라는 명칭을 사용할수 있어요
꼬냑을 즐기려면 잔의 종류를 맞게하고
꼬냑을 채워 눕혔을때 흐르지 않을 정도로 향기가 고여있을 정도로 빈 공간을 만들어 마시는것이 좋습니다
꼬냑은 와인을 증류해서 만듭니다 그후 숙성 ,블랜딩.하며
꼬냑에 필요한 탄닌을 지닌 리무진 숲의 참나무로 짠 오크통 속에서 숙성 시킴니다
브랜디는 향기로운 냄새와 품위를 자랑하는 술입니다.
원래 브랜디는 과실의 발효액을 증류하는 알콜 도수가 강하게 제조된 술의 총칭이나
포도를 원료로 한 것이 단연 압도적으로 지칭되고 있습니다.
포도로 부터 와인을 만들어낸 것은 이미 기원전으로 더듬어 올라갈 수 있으나
그것을 증류하여 스피리트(독한술)를 얻게된 것은 13세기에 들어와서부터라고 합니다.
브랜디가 더 큰 명칭이구요
와인의 역사는
인류가 포도주를 양조하여 즐기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5000년경 흑해와 소아시아 지방에서부터 인데 ,
최초의 포도주 양조법은 포도를 따서 담아 둔 것이 자연발효된 것을 인간이 이용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군요
와인이 본격적으로 전 세계에 전파시켜 시작한 것은 로마시대부터
와인을 즐겼던 로마의 지배자들은 프랑스,
우리나라의 포도주 역사는 짧은 편으로 과거에는 일반가정에서 식용포도를 이용해
직접 포도주를 담그거나 공장에서 저급 포도주를 생산한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국내에서는 1967년에 사과를 원료로 한 '파라다이스'가 등장하면서 최초의 과실주가 시판되었고,
양조 포도주로는 1974년 노블포도주가 생산되었으며, 1977년 정통 고급 포도주인 마주왕 제품이 생산되면서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되었다. 그러나 1980년대 말부터 수입 개방에 따른 다양한 와인이 수입되어
한국산 와인은 그 싹을 튀우기도 전에 시들고 말았습니다 .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나에서는 아예 만들지도 않는군요 와인도 그렇고
지금도 양주는 그냥 양주일뿐 원액만 수입을해서 병에 넣어서 파는것일뿐이군요
안동소주등 우리나라에도 술의 발효기술은 세계적이면서도 단지 채산성에서 맞지않는다고
수입만 하는것은 문제가 있군요
아직도 일본제 나사못도 수입해서 쓰는이유가 만들지 못해서가 아니고
휘어지기만 하는 국산 싸구려 나사못 하나만드는데 수입하는 원가의 3배가 든다고 하니 누가 만들겠어요 ..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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