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군자 매화그리기 (섬진강 하동포구)

2019. 8. 29. 18:28청솔의 수묵화

섬진강변을 따라 형성된  강마을은 이른 봄이면  매화꽃이 아름답게 피어난다
그리고 
예로부터 화계장터라고 부르는 하동장은 경남 서부지방과  남원·구례 등 지리산 산간지역의 물산
과 여수·삼천포·남해 등지의 해산물이 집산되고,
전국의 보부상들이 모여들던 큰 장이었다. 보부상을 비롯한 외지인들은 배를 타고
바다를 거쳐 하동포구를 통해 하동으로 들어와 교역 등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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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읍 광평리 섬진강변에는

조선 영조때 조성된 소나무 숲인 하동 송림이 있다
이 곳은 ‘하동포구 백사청송’이라는 명칭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는 하동포구의 일부이자 명소로 알려져 있다.

하동의 하동장은 경상남도 서부에서 전라남북도 일원에 나는 물산의 집산지 역할을 하였다.

 조선 말기까지 하동읍의 5일장은 나라 안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큰 장이었다.


장이 서기 전날이면 하동나루에 거룻배, 돛단배, 발동선 등이 40~50척가량 도착하여 장꾼과 물건들을 펴놓았다.

 그 배들은 여수, 삼천포, 남해 같은 하동과 가까운 항구를 떠나 섬진강을 거슬러 올라온 배들이었다.

 항구에서 온 배들은 도시에서 만들어진 공산품과 바다의 해산물을 싣고 왔고,

섬진강가 마을에서 온 배들은 지리산 기슭에서 나는 산중 물건을 싣고 왔다.

하동장이 번성하자 이 일대의 진교장이나 옥종장 등이 더불어 흥청거리며 객줏집들이 생겨나 한몫들을 보았다.


정두수 시인은 시집 '하동포구 이야기'‘고향의 강, 섬진강아’ '섬진강 연가'등

고향 땅 하동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시를 수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