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8. 10:47ㆍ청솔의 수묵화
사람들은 백로, 왜가리, 두루미,황새는
쉽게 구분하지 못하고 서로 혼동한다.
백로와 왜가리는 여름철새로서 긴 다리를 가지고 있으며
하늘을 날 때 목을 S자로 굽히는 특징이있다.
네 번째 발가락이 길어서 나뭇가지를 잡을 수 있고 나무 위에서 주로 생활을 한다
백로와 왜가리는 함께 집단으로 나무에 둥지를 짓고 번식한다.
백로는 다리와 부리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거의 하얀 깃털로 덮여 있고
왜가리는 전반적으로 회색을 띠는 깃털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백로는 두루미로, 왜가리는 재두루미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
두루미는 겨울철새이며 학또는 단정학이라고도 한다.
뒷발가락이 매우 짧으며 다리 위쪽에 붙어 있어 쉽게 걸을 수 있으나
나뭇가지에는 앉을 수 없다.
https://www.youtube.com/watch?v=Sv3qw0LIXuo&t=15s
따라서 두루미는 둥지를 땅위에 만들고, 땅위에서 생활을 한다.
머리에는 붉은 피부가 노출되어 있으며 번식기 동안에는 밝은 색을 띈다.
두루미는 겨울이 되어 번식지의 먹이와 물이 부족해지면
우리나라로 이동하여 겨울을 난다.
두루미들은 이듬해 봄 다시 번식지로 돌아가기 전까지
가족 단위로 움직이고,
밤에는 무리지어 잠을 자는 습성을 보인다.
번식지에서 태어난 두루미 새끼는 3개월쯤 되면 깃털이 거의 완전하게 자라게 된다.
이 때 어미는 새끼를 데리고 다니면서 날개를 펄럭거려
어린 새끼가 날 수 있도록 연습을 시킨다.
동양에서 두루미는 오랜 세월 장수의 상징이었다.
특히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경우 두루미가 행복과 장수
부부애를 상징하며 자주 장식물에 등장했다.
황새는 백로와 비슷하나 훨씬 더 크며 다리와 부리가 길다.
몸빛은 흰빛이고 날개깃털, 어깨깃털, 부리는 검정이며 눈언저리는 붉은빛이다.
월동기 때 시베리아 등에서 번식하고
그 무리들이 우리나라 서해안 지방에 찾아오는 겨울철새이다.
황새는 사방이 탁 트인 곳에 살며 날 때에는 백로와 다르게 목을 뻗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두루미를 소재로 한 송학도를 많이 그렸는데,
이것은 소나무에 않아 있는 황새를
두루미로 오인한 듯하다.
두루미는 결코 나무에 앉지를 못한다. 그런데 황새는 나무 위에 둥지를
짓고 먹이를 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생활을 나무 위에서 한다.
황새는 울음소리를 내지 못하는 벙어리 새이다. 그래서 다 자란 황새는
울음소리 대신 목을 뒤로 접고
큰 부리를 마주 부딪혀서 소리를 낸다.
두루미와 황새를 관찰할 수 있는 지역으로는 강원도 철원 민통선 지역과
경상남도 창원시 주남저수지
전라남도 순천시 순천만 그리고 해남군 해남 간척지한강 하류등이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v3qw0LIXuo&t=15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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