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24. 08:19ㆍ청솔의 수묵화
1980년대 초 군복무 시절
임진강 초평도를 바라보면서
마음을 달래던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하다
민통선을 하염없이 흐르는 임진강 그리고
분단의 역사와 함께 고립된 섬 초평도
임진강에서 가장 큰 섬 초평도는
임진강이 두 갈래로 갈라져 흐르면서
가운데에 모래와 흙을 쌓아 만들어 놓은 섬이다
문산리 여우고개를 지나 임진나루터 가는 길
고개 넘어 산 정상에 서면
초평도와 임진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임진강을 포함한 한강하구는 바다와 만나는 하구가 열려있는 유일한 국가 하천이다
때문에 겨울철 밀물 때는 두꺼운 얼음을 깨며 밀려올라가는 장관을 연출한다
또 밀물과 썰물이 반복되는 영향으로 초평도를 비롯한 여러 강위의 섬(하중도)이 있고,
문산천 습지를 포함한 다양한 주변습지가 발달해 있어
그곳에서 멸종위기종인 개리, 재두루미, 흰꼬리수리 등 다양한 새들이 먹이터와 쉼터로 사용하고 있고,
수원청개구리, 금개구리 등 사라져가는 생명들이 함께 사는 공간이다
사람들에게는 주변의 넓은 농경지와 함께 홍수때 물을 잡아주는 저수지 역할을 하기도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ETKOgBkIz0
초평도는 우기시 빗물의 범람으로 섬의 50%가 잠기는 지역으로
지뢰밭이 형성돼 일반인들의 출입이 금지돼 있다.
임진강 유역은 초평도 이외에도 하구습지와 하천습지, 호소습지 등
다양한 습지유형이 공존하고 있었으며 장좌못과 우정저수지에는
갈대군락과 줄군락,이삭물수세미, 검정말군락 네가레군락 등
다양한 수생식물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특히 임진강 유역에서는 검독수리와 흰꼬리독수리, 두루미 등 멸종위기 조류도 관찰돼
환경전문가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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