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풍속도의 변천사 /유재석 케리커쳐

2021. 9. 18. 11:28청솔의 수묵화

나는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과거에는 명절을 맞이하는 옛 사람들의 
풍속도는 어찌 했는지 자료를 찾아보았다 
가장 관심있게 들여다 본것은 
 예전 조선 시대 추석은 여성들의 축제와 같은 기간이었다는 거다. 
농번기가 끝나고 추석을 전후한 날에 친정어머니와 딸, 타지에서  시집온 여성들, 
사돈 여성들끼리 각자 집의 중간지점쯤 되는 경치 좋은 곳에 모여서
 싸 온 음식을 나눠 먹으며 소풍과 유희를 즐기는 풍속이 있었다는 것인데 
여성들의 축제였던 추석은 오히려 현대로 넘어오면서 
여성들이 명절 증후군이 발생하는 노동 주간으로 바뀐 것이다.

 

 

이는 가부장 제도가 사라진 현대에 와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할수 있는데
그래도 
여성 우월시대가 도래했다고 할만큼 변천한 세상에서 
 가족들만을 위한 그러한 가사 노동이 없으면 무슨 재미로 명절을 보내야 하는가
하고  불만을 토로하는 남자들과  과거에 이보다 더 고생을 한 
나이가 많은 시어머니 세대에서 말을 하고 있다  



추석은 옛 사람들의  유식한 한자어  표현으로 중추가절이라고 하여
 가을의 한가운데 달이며 또한 팔월의 한가운데 날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명절이다.
 추석을 한가위·중추 라고도 부르는데  설 다음으로 큰 명절이라고 했다. 
이날에는 햇곡식으로 송편이나 술을 빚고 햇과일을 장만한다. 
멀리 있는 자손들이
부모의 집에 모여 추석차례를 지내고 나서 성묘를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bs3Q5kSLzsU

 


 고서 신라조에서는 “8월 15일이면 왕이 풍류를 베풀고 
관리들을 시켜 활을 쏘게 하여 잘 쏜 자에게는 상으로 말이나 포목을 준다.”라고 했다.
 또한 삼국사기에도 신라의 추석 풍속을 전하고 있어
 유래가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벼농사를 짓는 지역에서는 추석이 추수감사절의 의미를 지닌다. 
그래서 햅쌀로 음식을 장만하여 조상에게 제사를 지낸다.

 

 


추석 풍속으로는 차례지내기와 성묘하기가 있다. 
민속놀이는 윳놀이, 씨름,장치기,월월이청청 즐기기, 송편 만들기 등이 있다.
햅쌀로 송편·시루떡·인절미 등을 만들어 차례를 지낸다. 
특히 추석에는 반드시 송편을 쓴다고 하여 추석제사를 송편제사라고도 한다. 
성묘는 추석날 오후에 간다.
추석에 남자들은 ‘장치기’를 하고 여자들은 ‘월월이청청’이라는 놀이를 즐겼다.
 장치기는 자갈·솔방울·짚 등을 새끼로 묶어 둥근 공을 만들고,
 끝이 약간 굽은 막대로 쳐서 골대로 밀어 넣는 놀이이다.
 주로 어린이와 청년들이 강가 모래밭에서 즐기는 놀이였다. 
월월이청청은 열을 맞추어 손에 손을 잡고 노는 놀이이다.

 


추석의 대표 명절음식인 송편을 만들 때에는 송편점을 치기도 한다. 
임산부들이 태 중의 아이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기 위하여 
송편 속에 바늘이나 솔잎을 가로로 넣고 찐 다음 한 쪽을 깨물어서 
바늘귀나 솔잎 머리 부분을 깨물면 딸을 낳고,
 그 반대편이면 아들을 낳는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추석이 되기 전에 조상의 산소를 찾아가
 우거진 잡초를 베어서 깨끗하게 벌초를 한다.
 벌초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조상숭배 사상이 잘 드러나는 세시풍속이다.
 또한 추석날에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하는 풍습은
 외국인들도 부러워하는 미풍양속 중의 하나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