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적과 의적이라고 불리어 졌던 임꺽정

2022. 1. 4. 09:16청솔의 수묵화

필자가 과거에 의적이라고 불렸던 임꺽정, 홍길동,일지매, 장길산, 전우치 등에
대하여 흥미를 가지고 이들의 역사적인 기록을 찾아보고
그림이나 만화 또는 삽화 이미지로 남아있는지 찾아보았다.
그중에서도 실존 인물이었고 역사적으로 가장 많이 사실 기록으로 언급된 
임꺽정에 대하여 먼저  알아보았다.


임꺽정은 조선 명종 때의 황해도 지방의 당시 천민으로 여겨졌던 백정 출신 도적이다.
홍길동, 장길산과 함께 조선 3대 도적 가운데 한 사람으로 여겨지며 임거정, 임거질정등으로도 쓴다.
백정 출신이었으나 성씨가 있는 것으로 보아 선조 중에 임 씨 성을 가진
사대부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정확하지는 않다.
홍길동, 장길산 등과 함께 조선의 3대 도적이라 칭하기도 하고
여기에 전우치를 포함해 4대 도적으로 불렸던 인물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txYaQUdrYog 

 


임꺽정이 태어난곳은 경기도 양주이며 정확한 가계는 알려져 있지 않다. 
양주군 주내 지역의 전설에 의하면 
그의 아버지가 백정이라 마을 사람들에게 천대당했고,
동네 우물물도 먹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그래서 임꺽정은 집에서 좀 거리가 있는 양주 불곡산까지 가서 흘러내리는 물을 떠다 마셨다고 한다. 
일설에는 그의 아버지가 지방관의 탐학으로 살해되면서 의적이 되었다고 하는데, 
그가 도적이 된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 
한편 그와 비견되는 인물들인 홍길동은 그보다 2세대 전에 활동하던 인물이고, 
전우치는 그와 동시대였으며, 장길산은 숙종 무렵에 활동했다.

 

민화가 이두호화백님이 그린 임꺽정


임꺽정은 조선시대  중종과 명종 시기에
경기도 양주 일대와 철원, 황해도 봉산군과 해주부, 구월산 일대에서 폭넓게 활동하였다고하는데 
정치의 혼란과 관리의 부패로 민심이 흉흉해지자 불평분자를 규합하여 민가를 약탈하였으나, 
아전과 백성들이 도와 잡지 못하였다. 
1559년(명종 14년)부터는
 황해도 구월산 등의 산채를 은신처로 정하고 황해도·경기도 일대를 중심으로 고을 관아를 습격하고 
관리를 살해하는 한편, 관아의 창고를 털어 양곡과 패물을 훔쳤는데 
 훔친 물건의 일부를 빈민에게 양곡등을 을 나누어 주면서 이른바 의적 활동을 했다고 적혀있다.
황해도 장연·옹진·풍천 등지에서 관군이 토벌을 하려 했으나
 백성들이 내응하거나 미리 알려주어 이를 피했다고 한다


그후 관아인 경기도 개성의 포도관 이억근과 남치근, 이흠례 등 당시 조선의 장수들은 그를 체포하려 했는데
 임꺽정은  번번히 체포되지 않고 달아났지만 
1560년(명종 15년)부터 점차 세력이 위축되던 중 1562년(명종 17년)
 음력 1월에 관군의 대대적인 토벌 작전으로 인해 
구월산으로 철수하여 항전하다가  남치근 등에게 잡혀서 사형을 당했다고 하는 것이 역사적인 기록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