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26. 10:21ㆍ청솔의 수묵화
필자가 관악산 등산을 자주 다니고 절벽 위에 위치한 연주대 그림을 자주 그리는데
옛 부터 관악산에 대하여 전해져 오는 이야기들을 전해 듣고 자료를 찾아보았다
관악산 계곡과 능선을 따라서 가다 보면 호랑이 이름의 따서 지었다는 삼성산[호암산]있고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등산로에는 호랑이 형태의 바위들이 많이 있다
또한 사람들은 관악산 계곡이 호랑이 형태를 취하고 있어서 호랑이 기운이 서려 있다고 한다.
조선조 개국과 더불어 한양에 궁궐이 건립될 때
풍수적으로 가장 위협이 된 것은 관악산의 불 기운과 삼성산(호암산)의 호랑이 기운이었다.
그래서 왕조에서는 이를 제압하기 위해 숭례문(남대문)에는 편액의 숭(崇)자 위의 뫼산(山)자를
불꽃이 타오르는 불화(火)의 형상으로 표현을 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dVteP1xyf4
또한 삼성산의 호랑이 기운을 누르기 위해
호랑이 꼬리부분에 해당하는 자리에 절을 창건하게 하였는데 이것이 관악산과 가까운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호압사이다.
이렇게 궁궐(경복궁)을 위협하는 호랑이 기운을 누르기 위해 창건되었다는 호압사는
18세기 전국 사찰의 소재와 현황, 유래 등을 기록한 고서 가람고,범우고에도
호랑이의 기운을 누르기 위한 사찰로 기록되어있다.
이는 다시 말해서 호압사가 불교 수행의 도량이면서도
풍수적으로는 호랑이의 기운을 누르기 위한 상징성 또한 지니고 있는 것이다.
관악산의 호랑이와 관련된 대표적인 지명으로는 안양시 호계동이 있다
안양시 호계동은 말 그대로 호랑이 골짜기 마을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우리나라에서 호계동의 지명을 가진 곳은 울산광역시에 호계동이 있고 경남 양산시에도 있다.
안양시 호계동은 관악산의 깊은 계곡에서 호랑이가 실재로 살았기 때문에 붙여진 지명이라고 한다.
관악산은 거대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곳이다
관악산에는 상봉에 용마암·연주암이 있으며 북쪽 비탈면에 자운암과 그 아래에 서울대학교가 있다.
서울대의 상징인 호랑이는 관악산 계곡에 실제로 살았다고 하는 호랑이의 기운을 따서 지었다고 한다.
관악산은 남쪽 과천향교 쪽으로 자하동천과 장군바위골 계곡을 이루며 옛 과천고을을 형성하였다.
또 화암산이라고 불리어 졌던 삼성산 남쪽으로 안양유원지 계곡으로 깊은 골짜기를 만들고,
그 서쪽 계곡을 따라 관악역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나 있어 옛 안양고을을 형성하였다.
호암산 서쪽으로는 가파른 산세로 이루어져
그 앞에 흐르는 안양천을 끼고 옛 시흥고을을 형성하였다.
험준한 산세에 깊은 골짜기들을 간직한 관악산은 기암괴석이 갖가지 모습으로 곳곳에 박혀 있다
그리고 삼성산과 호암산이 삼성그룹의 창업주 고 이병철회장의 호가 호암이지만
관악산과 삼성그룹의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고 한다.
ㅡ 위에 쓴 게시글은 필자 청솔의 주관대로 쓴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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