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리기(사군자 붓으로) 적토마 이야기

2019. 10. 22. 13:40청솔의 수묵화

붉은 빛이 도는 털에

토끼처럼 빠른 속도를 자랑해 이러한 이름이 붙게 되었다는 적토마는 

중국 후한의 여포가 탔다고 전해지는 명마로

 삼국지에서는 여포에 이어 관우가 탔다고 전해진다

적토마라는 말 자체가 실제로 존재하는것은 아니고

 아마도 그당시 명마중 최고의 명마였던것을 붉은 털을 가진 적토마라고 이름 붙인 것이라고 하는데

 오늘날에는 매우 빠른 말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말로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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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지에서

 여포에 이어 촉나라의 무장인 관우가 탔다고 전하고 있어서

오늘날 적토마는 여포보다는 관우가 탔던 명마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그

리고 적토마를 탄 관우의 모습은 그림이나 조각 등으로 즐겨 표현되어 왔으며,

 적토마는 매우 빠른 말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말로도 널리 쓰이고 있다.

또한

조조가 관우의 마음을 얻기 위해 그에게 선물하였다고 하는데

 그 후 관우를 따라 수많은 전쟁에 참여하였다.

 이후 관우가 손권에게 체포되어 처형된 후에는 마충에게 주어졌으나

사료를 일체 먹지 않고 굶어죽음으로써 주인의 뒤를 따랐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적토마라는 말은 털이 붉으며 토끼처럼 재빠른 말이라는 뜻으로 해석되지만,

 전설에서 제왕의 덕을 나타내는 상서로운 동물로 전해지는 붉은색 토끼에서 그 이름이 비롯되었다는 해석도 있다.

 당(나라 때에 서견이 쓴 초학기에는 “적토는 상서로운 동물로 왕이 덕을 펼치면 나타난다"

라고 기술되어 있다.

한자 토(兔)가 고대에 호랑이를 나타냈던

토(菟) 자가 잘못 기록되어 전해진 것으로 보고

적토마(赤菟馬)라고 쓰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 적토마는 붉은 호랑이처럼 위엄이 있고 용맹한 말을 뜻하는 표현으로 해석된다.


 중국에서는 중앙아시아에서 수입된 말을 최고의 명마로 쳤다.

그런 말을 대완마, 혹은 대완구라고 하였는데  대완이란 한나라 때

중앙아시아의 페르가나에 있던 오아시스 국가 및 페르가나 지방(

현재 우즈베키스탄 영토)의

한나라의 무제가 이광리를 시켜 대완을 정복하게 한 것도 대완의 명마 때문이었다고 할정도 였다고 한다

그러므로 삼국지 같은 중국 고대 소설에 등장하는 명마는 거의 대완마라고 한다

대완마 중 가장 뛰어난 말을 한혈마라고 하는데 붉은 땀을 흘리는 천리마, 적토마는

한혈마는 아니고 그냥 털이 붉은 말이지만

 아마 적토마도 대완마에 속하였다고 하는 설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