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16. 14:39ㆍ청솔의 수묵화
옛 부터 대나무를 사군자 중의 으뜸으로 치는것은 청청불변한 기품있는 자태의 정취있는
선비들과 화가들이 사랑했기 때문이다.
푸르고 곧고 강인한 줄기를 가진 대나무는 휘어질 망정 부러지지않는
그래서 충신 열사나 열녀의 절개에 비유되기도 했다.
곧은 줄기 아픔을 이겨 새 생명을 탄생시켜 가는 마디
늘 푸른 잎새 그런중에도 튀어나오는 가지가 살아 있는듯 표현되어야 한다,
대나무 그림을 대할때 기운을 중시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사군자의 네번째 죽(竹)은
동,북,지(智)를 상징한다.
사철 푸르고 곧은 형체가 선비의 성격 이라고 모두 좋아한다.
흔히들 대쪽 같은 선비의 곧은 의지에 대나무를 비유한다
그리고 저항 지조의 절개를 나타내기도 한다.
50년을 그린 후에야 마음에드는 죽화를 쳤다는 이야기는
이 같은 묵죽화의 깊은 맛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비록 가늘고 허약하고 속은 비었다 하나 그 지조는 굳게 지킨다는 것이다.
우후죽순이라는 말이있다.
대나무에서 처음 땅 위로 올라오는 새순을 죽순이라고 하는데
몇일 전 처럼 봄날 비가 오고 나면 대나무 숲에
여기저기서 죽순이 땅을 뚫고 올라오는데 이것이 성장하는 기세가 어찌나 빠른지
하룻밤만 지나면 10㎝도 넘게 자란다고 한다.
우후죽순은 이처럼 어떤 일이 한꺼번에 여기저기서 왕성하게 일어나는 것을말한다.
우후죽순시세[雨後竹筍 之勢]라고도한다
그리고 부채살을 만들 때, 칼을 대고 위에서
내리치면 대나무는 그대로 아래까지 순식간에 길게 쪼개진다.
이것이 파죽지세(破竹之勢),
말 그대로 대나무를 쪼개는 라는 뜻이다.
이는 손써 볼 겨를도 없이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맹렬한 기세를 가리키는 말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Kol_X4X7j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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