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중앙선 완행열차와 안동역(1)

2018. 1. 14. 22:43자전적 소설[여우고개의 추억]



    단선철길을 달리던 추억의 완행열차와 안동역(1)

 

    아주 오래전의 기억들..

    경기도 현리에 근무를 할 때의 경춘선 열차와

    경기도 문산에 근무를 할 때 경의선 열차
    그리고 험준한 치악산 산속을 달리던  중앙선 열차를 이용하여 고향을 찾아가곤 했다
    전방에서 생활하면서 고달프고 힘들었던 청춘시절을 보낼 때 휴가나 특박을 얻으면

    비둘기호 완행열차를 타고 가난하기만 했던 시골 고향을 찾아갔었다.

         "오징어 땅콩 있어요!"

   " 김밥,호두과자 있어요!"
     철거덕 거리는 기차 레일 바퀴소리와 함께 홍익회 노란 잠바 아저씨의 외치는 소리가 들리고

     텅 빈 객실 안에는 무거운 장 보따리를 옆에 뉘고 잠든 촌 아낙과

     시골에서 올라 온듯한 아가씨가 초점을 잃은 눈으로 턱을 괴고 멍하니 창밖을 내다보면  앉아있다

    "어디까지 가니껴? "
      내가 앉을 예매 좌석을 찾아가니 창가의 좌석에 앉아있던 아주머니가 일어나면서 내게 물어본다

     중앙선열차는 안동,영주, 풍기,단양등 경북 북부지방에 사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을 한다

    "안동역까지 가니더, 그냥 앉아계시소"
      나는 그렇게 말을 건네고 젊은 아가씨가 앉아있는 근처 빈 좌석에 자리를 잡았다 .

   


 
    " 잠시 후 열차는 제천역에 도착합니다",,
     "제천역에 내리시는 승객은 잊으신 물건이 없는지 확인 하고,안전하게 내리시길 바랍니다",,

     "제천역에서는 상경하는 열차와 교행 관계로 약 9분간 정차합니다 ",,
     "제천역에서 내리는 승객 여러분 안녕히 가십시요"..

     단선 철길인 중앙선열차는 청량리역으로 올라오는 열차는 제천역등에서 멈추어서 상호 교행을 하기 위해 멈추어 간다

    9분이나 멈추었다 간다고  열차 차장이 방송하지만 대부분 사정에 따라 10분 이상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가락 국수 한그릇 먹고 가시 더"

    열차가 제천역에서 멈추자 제천역에서 내리는 승객과 쪽잠에서 깨어난 승객들이 같이 내리면서 하는 말이다 

    밍밍한 멸치 국물의 가락국수 한 그릇 먹고

    당시에는 담배 한 개비 태우고 가도 시간이 남는다.

 


   2007년 2월 내 블로그 일기장의 기록


    원주역을 지나고  중앙선 선로는 국도와 멀어지며 치악산의  산속 오지 속으로 들어가 버린다.

    중앙선 열차를 타고  험준한 치악산 터널을 지날때면

    칡넝쿨이 철길 절벽 아래로 기어 들어와 열차 차창에 부딪치던 모습이 생각이 나고

    고향 황톳길 가운데로  머루다래  넝쿨이 기어들어 오던 생각이 난다

    차창에 비친 그 회상의 그림자가  청년시절 객지에서 내 머리속에 오래도록 머물고 있었는데

    세월이 지난 지금

    아들방  책상위의 작은 선받이 달력 속에

   '내고향  이맘때면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

    내가  좋아하는 시인 이육사 선생의  시 '청포도' 가  보여서

    막돌아선  나의 유년의 인생 계곡을 다시금  회상 하면서  글을 쓴다




    2009년 2월의 내 블로그 일기장의 기록


    팔당호 한강변을 따라 달리던 옛 중앙선 철길은 추억속에 묻혔지만

    예전에 청량리역을 출발하여  양평역, 용문역, 간현역, 원주역, 제천역, 도담역,

    단양역, 희방사(소백산)역, 풍기역, 영주역, 안동역까지 이르는

   희미한  기억속에서 추억의 완행 열차를 타고 떠나본다
   


   
    능내역은

    간이역에서 2005년 폐역이 되고

    더이상 기차가 오지않는 능내역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나는 이 능내역  빛바랜 표지판을 보고 걸음을 멈추었었다

     그리고 한참 멍하니 그자리에 오래도록  서 있었다

     세월이 멈춰 서있는것 처럼

     지금도 저 모퉁이를 돌아 기차가 들어 올것만 같고

     과거의 어느 자리에 타임머신을 타고 온것 같은

     수십년전 비둘기호  열차 차창에 기대어 

     이곳을 지나쳐온 기억을 애써 찾아보았다

     그리고  유년의 계곡을 지나 고향을 떠나 오던 생각 그리고

     헤어지고  그후에 소식도 없는 사랑했던 나의 친구들




오래전 서울에서 고향을 가기 위해서는

청량리역에서 중앙선 열차를 열차를 탔었는데

지금은 폐선이되고 그철길위로 자전거 전용도로가 나 있지만

전에는 간이역 퍌당역과 용문역을 지나

치악산을 경유해 희방사역, 영주역 ,안동역을

가던 기억이 새롭다

내블로그 일기장에는 완행열차를 타고가는  깃찻길에 관한 글이 많이 있다

지금도 중앙선 완행열차를 타고 험준한  단선철길 구간인 치악산을 지나 갈때면

칡넝쿨이  열차 창문을 두들기던 기억이 있다

내가 경기도 현리에서 군대생활을 했었다

가장 힘든시절 두달에 한번씩 짧은 날이지만 가난했던 고향집을

찾아가던 회상을 지금도  자주 하게 되는데

누구나 객지 생활을 해본 사람은 모두다 그러하리라 생각된다

2005년에 이구간에 철길은 폐선이 되고 간이역들도 사라졌지만

예전의 철길도 그대로 있었으나 2011년에

이구간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되어 지금은 철길이 사라지고

내가 자전거 전용도로 공사를 하기전에 찎어놓은  사진만 남아 있다



능내역은 1956년에 문을 열었다가 2008년 중앙선 복선 전철화가 끝난 뒤 폐역이 됐다

능내역도 자전거 전용도로가 생기기 전에만 해도

문을 닫은채로  예전의 간이역모습 그대로 보존 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능내역 조차도 예전의 모습이 사라지고 

역과 주변은 예전의 그모습이 아니여서 안타까움이 많이 남아 있다

전에 나는 이 녹슬은 철길위로 서너시간을 걸어 보면서

나의 유년시절 이길을 지나오던 추억을 생각하면서

사진을 담았었는데

이제는 사진속에서만 이철길을 볼수가 있다



2011년 03월27일 일기장

   
   세월이 많이 흘러간  요즘에 와서는

    훌쩍 어디론가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난다 

    느릿느릿하게 산천을 지나가는  완행열차를 타고 말이다

    간이역이 있고

    녹슨 철길 다리  아래로 맑은 냇강이 흐르고

    저멀리 보이는 한적한 농가가 있고

    농사를 짖는 농부의  모습을 지나치면서 



청량리역에서 안동역으로 출발하는 중앙선 새벽기차는

06시 정각 출발하는 무궁화열차이다 

20여년만에 다시 가보는 기찻길인데

나의 일 때문에 서울 영등포에 머무르고 있다가

영등포역에서 05시04분 첫 전철을 타고 청량리역으로 향했다

     중앙선 철길은 단선구간이며 무궁화와 새마을열차만 다닌다

무궁화호나 새마을호나 도착시간도 별차이가 없다

3월27일 휴일 이였지만  객실에 승객도 별로 없었다

기차가 가다가 마주오는 열차가 오면 10여분  한쪽에 비켜서 있어야 한다

그래도  인적없는 간이역과  구불한 곳을 없에

예전보다는 가는 시간이 조금은 단축되었다 

중앙선열차는  험준한 산악을 뚫고

열차가 지나간다

3월 하순인데도 기차가 지나는 영동지방과 경북산악에는

전날  내린 눈으로 온세상이 하얗게 덮혀 있었다   

     고향을 가는 도중 좌석을 눕히고 지난밤에  설친잠을

 이루려 해도 잠들지 못하였다




2011년 5월 27일 일기장에서


전철역으로 가버린  간이역들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된 능내역과 달리 양수리에서 양평에 이르는 간이역들은 모두 없어지고

 현대식으로 지은 전철 역사가 새로 들어섰다.

1944년 개통한 중앙선은 양평을 동서로 가로 지르고 있다

2009년 수도권 전철 중앙선 열차가 용문역까지 연장되어

 이곳에는 9개의 전철역과 6개의 일반기차역이 소재하고 있다.

 양평역에서 열차는 안동역, 강릉역, 부전역 등으로 가는 열차가 운행중이며

 1일 평균 40여편의 일반열차가 운행중이다.

 전철역에서는 새벽 부터 자정까지 전동열차(전철)가 운행되며

 용산역 과 용문행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양평역과  용문역 양수역은  전철 이용객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양수역 다음에 지평역이 있는데

지평역을 중심으로 한 지평면 일대는 6·25전쟁때

유엔군과 중공군이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곳이다.

 1951년 겨울부터 중공군의 대공세에 밀리던 연합군이

 대대적인 반격에 성공한 곳이기도 하다

 지평역 광장은  새로 조성해서 옛 흔적은 찾아보기 어렵다.

지평역에서 이어지는 석불역은 조그만한  간이역이다.

 새로 지은 역사지만 워낙 작은 데다 생김새도 특이하다.

운길산역에서 지평역까지 새로 지은 역들이

하나같이 네모나고 개성 없는 모습인 것과는 달리

 뾰족한 지붕을 갖춘 새 석불역은 장난감처럼 앙증맞게 지어져 있다 

 석불역은 당초 계획에는 없었으나  지역민들의 반대로

 작지만  새로운  석불역이 세워졌다

옛 석불역은 가까운 곳에 아직 남아 있다.



 고개 너머 구둔역은 보존 상태가 좋다

구둔역은 최근 문화재청으로부터 근대문화유산 제296호로 지정되었다.

 양평에서 원주 구간에 있는 간이역들 가운데 원형을 가장 잘 유지하고 있고

주변 경관도 뛰어나 보존 가치를 인정받은 덕분이다.

최근에는 영화 '건축학개론'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이 많다

 대합실에 들어서면 그 당시 의자와 열차시각표 등이 그대로 남아 있다.

  플랫폼에는 녹슬은 철로와 객차가 전시돼 있다

 향나무에는 '소원나무'라는 이름이 붙어있는데

 구둔역에는 저마다 소원을 적은 쪽지가 나무가지에 메달려있다

유명한  은행나무와 소원나무가 있고 간이역다운 정감 어린 분위기가 난다

     매곡역과 판대역도 역사가 새로 들어섰는데

옛 매곡역은 벌써 철로를 걷어냈고 판대역은 아직 옛 모습 그대로다.

판대역 다음에 있는  간현역은 행정구역상 강원도 원주시에 속한다.

두 역 사이 경기도와 강원도를 가르는  섬강이 흐르고 있다

 간현역은  아담하게 지어졌다

 역사 내부는 레일바이크 발권 창구로 변모했고,

플랫폼에는 레일바이크들이 늘어서 있다

 간현역과 판대역 사이 7km 구간은 섬강과 삼산천을 건너는 교량이 7개, 터널이 6개나 있어서

 주변 경관이 뛰어나다

모든 것이 빨리 변화하고 사람들은  숨 막힐 정도 빠르게 지나가는  경험을 한다.

속도에 지쳐 힘겨워하는 사람들에게는 잠시나마 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옛 중앙선 간이역들을 찾아가면  왠지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느낌과 따뜻함을 맛볼 수 있다.



2012년 1월 12일 메모장에서


중앙선 철길이 놓인것은 일제 강점기였던 1923년 조선총독부의

 조선 제2의 종관선 건설 계획에 따라 본격 추진된 철도노선이다.

일제 강점기때 경성과 경주를 잇는다고 하여 경경선이라고 불리었으며

  청량리역과 경주역 양쪽에서 서로의 방향으로 건설에 들어가 1942년 전 구간이 개통되었다.

아울러 중앙선은 1935년 완공된 동해남부선과 연결되어

 서울과 부산을 잇는 새로운 철도의 역할을 본격적으로 하게 되었다.

 즉 경부선 철도축이 서울,대전,대구,부산으로 이어진다면,

 중앙선 축은 청량리,원주,제천,영주,안동,영천,경주,울산,부산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중앙선 철도는 경부선에 비하면 그동안 투자가 부족했다.

 철도의 개량에는 3가지 형태가 있는데 직선화, 복선화, 전철화가 그것이다.

 직선화 선형개량은  선로를 곧게 펴서 속도를 높이고 승차감을 좋게 하는 것이며,

 복선화는 두 가닥의 선로를 설치하여 상하행이 따로 씀으로써 열차를 늘리는 것이다.

  전철화는 전기기관차가 달릴 수 있게 전깃줄(전차선)과 같은 설비를 설치하는 것이다.


경부선 철도는 1945년에 전 구간 복선화, 2006년에 전 구간 전철화가 끝났으며

 2004년 고속철도 운행을 대비하여 주요취약 지점에 대한 직선화도 시행되었다.

 반면 중앙선 철도는 경부선과 달리 단선 구간이 아직도 많다.

복선화된 구간은 수도권 전철인 청량리~용문과, 화물열차가 많이 다니는 제천~도담 정도에 머물러 있다.

 그나마 경부선보다 빨랐던 것은 전철화인데

이는 중앙선에 큰 힘을 필요로 하는 화물열차가 많이 달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철화 역시 1988년에 청량리에서 영주까지 이루어진 후에는

 아직 나머지 구간이 비전철로 남아 있다.



 중앙선은 경부선에 이은 국토의 제2 종관 철도이지만 경부선보다 충분한 투자를 받지 못하고 소외됐다.

이러던 와중에 중앙선 철도와 노선이 동일한 중앙고속도로가 2001년 전 구간 개통되자 단선으로 열차편수가 적고,

 직선화도 안 되어 있어 속도까지 느린 철도는 더욱 외면을 받게 되었다.

 최근에 와서야 21세기 최신기술을 적용한 철도개량 작업을 하고 있다

제천역부터 도담역까지 시행,국내 최대 시멘트 수송을 위해 구간 복선화되었다

중앙선 개량의 첫째는 바로 복선화이다.

 전 노선이 복선인 경부선과 달리 중앙선은 2005년 이전만 해도 전 구간이 단선 철길이었다

 단선철도는 복선철도에 비해 제약이 심하다.

 상하행 열차가 하나의 선로를 공용하기 때문에, 일정한 역마다 멈추어 서서 서로를 비켜서 길을 내 주어야 한다.

 이를 '교행'이라고 한다. 이렇게 단선철도는 교행을 하느라 시간을 쓰게 되고,

선로 용량이 부족해 열차도 많이 운행할 수가 없다.

경부선 철도에 열차가 5~10분마다 달리는 것에 비해서 중앙선 쪽은 기본이 1시간 간격인 것도 단선임에 기인한 것이다.

그러나 중앙선은 현재 차츰 복선철도로 바뀌고 있다.

 청량리역부터 단계적인 복선화가 시행되었는데, 2009년에는 지평역까지 복선화가 완료되었다.

 또한 용문역까지는 수도권 전철 운행도 시작되었다.

그리고 제천역부터 도담역까지의 복선화도 시행되었다.

 서울방향이 아닌 이곳이 먼저  복선화된 이유는,

 도담역이 국내 최대의 양회(시멘트) 수송역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도담역은 소속본부인 코레일 충북본부 철도수입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도담역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시멘트 화물을 제천역을 통해 충북선으로 빨리 수송하기 위해서는

 이 구간의 복선화가 시급했기 때문에 서둘러서 복선화가 된 것이다.

중앙선 개량의 둘째는 직선화이다. 기존 중앙선의 문제점은 단선에도 있었지만,

선로가 너무 구불구불하다는 점도 있었다.





경부선과 달리 산속을 달리는 중앙선의 특성상 노선이 상당히 구불구불했던 것이다.

곡선에서 열차는 탈선위험 때문에 속도를 내지 못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소요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곡선 때문에 거리가 멀어지는데 속도까지 낮으니 고속도로에 비해 소요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것이었다.

그래서 중앙선은 복선화 공사를 하면서 직선화 공사도 병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당장 서울 코앞에 있던 양원역과 구리역 사이에 곡선 구간도 터널을 신설하여 직선화시켰으며,

팔당역~능내역 구간도 팔당역~운길산역으로 4km가 넘는 터널이 신설되어 직선화되었다.

 워낙 극적으로 직선화가 되다보니 어쩔 때는 기존 노선을 개량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노선을 만드는 기분이 들 정도이다.

그런데  아쉬운 부분도 있다.

선로가 직선화되다 보니 필연적으로 사라지는 역과 풍경들이 생기고 있다.

  팔당터널 때문에 중앙선에서는 더이상 팔당댐과 팔당호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다.

 간현역 주변의 직선화 때문에 MT 명소이자 국민관광지이던 간현역도 폐역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빠르고 효율적인 수송이라는 교통수단 본연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기도 하다.

 다행히 중앙선 팔당호 구간은 자전거길로 재탄생했고,

옛 간현역은 간현관광지 개발계획에 따라 기념물로 남는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중앙선은 직선화가 계속된다.

특히 서원주-제천 구간은 남원주역이 신설되고, 치악산을 오르는 루프식 터널이 직선 터널로 대체되는 등

 선로를 새로 설치하는 수준으로 직선화가 될 예정이다.

또한 영주시와 안동시의 경계인 중앙선 문수~마사 구간은 평은역이 영주댐 건설로 인해 수몰될 예정이라

 2013년까지 조기에 직선화될 예정이기도 하다.



서울 청량리역에서 경북 경주역까지 연결되는 중앙선 철도중

 남양주 팔당역~양평 용문역 구간을 직선 전철화하면서 쓸모없어진 옛 철길을 자전거도로로 활용했다.

 일제강점기 때 부설된 이 구간은 구불거리기는 하지만 한강 바로 옆으로 지나서 경치가 좋은 곳으로 유명했다.

폐철로 자전거길은 팔당대교 북단에 자리한 옛 팔당역에서 폐철로를 따라 양평읍내까지  27km 이어진다.

새로 생긴  팔당역은 옛 팔당역 700m 서쪽에 위치해 있다 .

나는  자전거 도로가 생기기 바로 전에 내가 이곳에 와서 찍은 사진이 중앙선 마지막 철길의 기록으로 남겨져 있다